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대기업 설비·전기직을 꿈꾸는 분들, 혹은 이미 현장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싶은 분들이 꼭 한 번쯤은 고민하는 자격증이 바로 전기기사죠. 전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에 깊숙이 연결되어 있어서, 전기 관련 자격증은 단순한 스펙을 넘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기술 자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전기기사 자격증은 매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고, 지금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어요.
전기기사라는 자격증은 말 그대로 전기설비의 설계·시공·유지관리·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인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이에요. 전기를 다룬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단순히 불을 켜고 끄는 수준이 아니라, 발전·송전·배전·배선·설비관리 등 산업 전반에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기사는 전기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동시에 가장 핵심적인 자격증으로 꼽힙니다.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발전소 같은 공기업에 지원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하고, 건설사나 제조업, 시설 관리 직무에서도 거의 기본 자격처럼 취급되죠. 나아가 전기공사업을 등록해 창업을 하려면 전기기사 자격증 보유자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취업부터 승진, 창업까지 이어지는 다목적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격증이다 보니 응시 자격도 아무나 되는 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기사 자격증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이나 경력을 요구합니다. 전기공학, 전기설비학과, 전자공학 등 관련 학과 전공자라면 2년제 이상 졸업(예정 포함)으로 응시가 가능하고, 비전공자라면 산업기사나 기능사 취득 후 일정 경력을 쌓거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관련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응시 자격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비전공자가 접근하기 꽤 어려웠지만, 지금은 온라인 교육 과정과 제도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게 되었죠. 실제로 현업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자격증 취득을 결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기기사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필기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전기자기학·회로이론 및 제어공학·전력공학·전기기기·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이렇게 다섯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과목당 20문항씩, 총 100문항을 풀게 되죠.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거의 모든 내용이 수학과 물리, 전기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초반에 접근할 때는 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잡고 나면 공식과 문제 유형이 반복되기 때문에 점수가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특징이 있어요.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2년간 실기 응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여유 있게 실기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필답형으로 진행되고, 계산문제와 서술형이 혼합되어 있어요. 전기설비 설계 및 관리, 전력 설비 계산, 배선, 시퀀스 제어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되는 내용들이 출제됩니다. 그래서 전기기사 준비생들에게 “실기가 진짜 승부처다”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단순 암기로는 해결이 되지 않고, 문제를 이해하고 계산 과정을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필기 합격률이 약 30~40%, 실기 합격률이 약 20~30% 수준이에요. 두 시험 모두 쉽지는 않지만, 특히 실기에서 많은 분들이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그래도 전기기사 시험은 기출문제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합격자들의 공통적인 공부 방법을 정리해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기출문제를 반복하세요.”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과정을 분석하고, 공식과 개념과 연결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자기학과 회로이론은 기본 개념과 수식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전기기기는 변압기·유도전동기·동기기 같은 장치를 중심으로 핵심 포인트를 반복 학습해야 합니다. 전력공학은 송배전 이론과 발전 방식, 계통 설비 구조의 흐름을 이해하는 게 좋고, 전기설비기술기준은 법규 성격이 강해 암기 위주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실기 시험 준비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실기는 대부분 계산과 서술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풀이 과정을 정확히 적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해도 과정이 엉성하면 감점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합격자들은 하루에 일정량의 계산 문제를 꾸준히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그리고 시퀀스 제어나 배선도 문제는 손으로 직접 그려보며 익숙해지는 게 큰 도움이 돼요. 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관리 연습도 필수입니다.
실제로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기업에 입사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 중에 한 분은 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했지만 실기에서 첫 도전 때 탈락했다고 해요. 문제를 “외워서” 풀려고만 하다 보니 조금만 문제 유형이 바뀌어도 손이 멈춰버린 거죠. 그래서 두 번째 도전 때는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꿨다고 합니다. 하루 최소 50문제 이상 꾸준히 계산 연습을 하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공식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려 노력했대요. 또 스터디를 통해 서로 풀이 과정을 비교하고 더 좋은 방법을 배우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그 결과 실기까지 합격했고, 지금은 한국전력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례처럼 전기기사 자격증은 단순히 한 번의 시험 합격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활용 범위는 정말 넓습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제조업체, 플랜트, 건설사, 병원·빌딩 같은 대형 시설관리 분야까지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전기기사를 필요로 합니다. 승진이나 자격 수당이 붙는 경우도 많고, 경력이 쌓이면 기술사나 전기공사 자격증 등 더 높은 자격으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격증은 한 번 취득하면 사라지지 않는 평생 자격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죠.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수학과 전기이론에 대한 부담, 실기시험의 난이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구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래서 더 인정받는 자격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하고 성실하게 따라온 사람만이 최종 합격증을 손에 넣을 수 있죠.
만약 지금 전기기사 자격증을 준비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기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반드시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이 자격증은 단순히 이력서 한 줄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선택지를 크게 넓혀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져도, 기초부터 천천히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결국 합격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언젠가 분명 값진 결실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