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가치’를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물건이 얼마의 값을 가지는지, 어떤 자산이 높은 평가를 받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특정 순간마다 하나의 숫자를 필요로 합니다. 거래를 해야 할 때, 분쟁이 생겼을 때, 판단을 내려야 할 때 말입니다. 이 지점에서 감정평가사는 종종 **‘자산의 기준점’**으로 인식됩니다.감정평가사가 단순히 가격을 매기는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그 역할이 개인의 의견을 넘어서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는 언제나 다양한 시선이 존재합니다. 누군가는 기대를 담아 높은 가치를 말하고, 누군가는 위험을 이유로 낮은 숫자를 제시합니다. 감정평가는 이 상반된 시선 사이에서 하나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