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사진이란 그저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가면 풍경 사진을 찍고, 가족 모임이 있으면 함께 사진을 남기는 정도였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찍을 때 셔터를 누르는 제 손끝에서 묘한 설렘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장면을 찍어도 빛이 들어오는 방향이나 구도, 그리고 피사체의 표정에 따라 사진이 완전히 다르게 살아난다는 걸 깨달은 후로, 저는 점점 더 깊이 사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진이라는 취미를 오래 이어가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그리고 있으면 좋을, 공식적인 증명서 같은 건 없을까?’ 그때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사진기능사 자격증이었습니다.사진기..